늘어나는 수도권 전철… 역세권 아파트도 달린다

  • 입력 2004년 10월 5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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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수도권 등에서 전철이 잇달아 개통된다. 교통 여건은 부동산의 입지조건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 중 하나. 이에 따라 철도가 개통될 지역 인근의 아파트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말까지 국철 1호선이 경기 수원시 남부의 병점역에서 연장돼 충남 천안까지 연결된다. 내년에 개통될 노선으로는 분당선 오리∼죽전 구간과 중앙선 청량리∼망우∼덕소 구간, 경원선 의정부∼동안 구간도 있다.

▽전철이 천안까지=기존 경부선을 천안역까지 전철화하고 별도의 복선 철로를 함께 깔아 ‘2복선’으로 개통된다. 천안시 두정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두정지구 대림 ‘e-편한세상’이 있다. 32∼37평형 466가구로 올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경기 평택시 장당동 장당지구에 33평형 331가구로 건립되는 한국아델리움 아파트는 서정리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2005년 3월이 입주 예정이어서 입주 후 바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평택∼음성 고속도로의 송탄 나들목은 차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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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오리∼죽전 연장구간=선릉∼수서 구간이 작년에 1차 개통된 데 이어 분당선의 끝 부분인 오리역에서 죽전을 연결하는 구간이 내년에 개통된다. 죽전역 인근에는 용인시 죽전지구의 현대홈타운3차 1단지 등이 있다. 총 1988가구인 현대홈타운3차 1단지의 경우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고 죽전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올해 6월 입주한 프로방스1차 아파트는 죽전역에서 도보 7분 거리.

로얄듀크 아파트(도보 8분 거리)는 2006년 4월 입주 후 바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

▽중앙선 청량리∼망우∼덕소 구간=기존에 있는 단선 철도를 복선화하는 공사다. 복선화가 완료되면 철도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상봉터미널역에 환승역도 설치된다.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남양건설이 짓는 ‘남양 i-좋은집’은 도농역이나 구리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27평∼44평형 1060가구로 2005년 5월 입주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서울 망우동에 분양 중인 23∼31평형 686가구는 인근 송곡역과 도보 5분 거리 정도 떨어져 있다. 2006년 5월 입주 예정.

▽경원선 의정부∼동두천∼동안 구간=동두천시 송내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424가구는 인근 내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05년 7월 입주 예정.

지방에서는 부산 지하철 3호선과 대구지하철 2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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