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외국어 원어민 교사수 전국 최저

  • 입력 2004년 9월 10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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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영어 등 외국어를 교육하는 원어민교사가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육청과 일선 초중고교에서 채용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는 모두 10명에 불과하다.

이중 3명은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는 중구 영종도 학생수련부에 배치돼 있으며, 400개교에 달하는 각급 학교에 배치된 외국인교사는 7명이다. 인근 경기도가 258명을 확보하고 안산시에 영어마을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다른 시도교육청도 최소한 20명 이상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인천이 전국에서 원어민 교사수가 가장 것.

학부모 이광용씨(44)는 “학생들이 보다 정확한 영어 구사능력을 배우고, 사교육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가 더 많이 배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어민 교사를 최대 40명까지 늘리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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