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외국어고교 교장 ‘해임대신 전보’

  • 입력 2004년 9월 1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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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학내 분규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인천외국어고교 교장이 같은 재단 계열 학교인 인천 M여고 교장으로 전보 발령 됐다고 1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교장 해임을 요구해 재단 측과 마찰을 빚어왔는데, 결국 재단측이 이 교장을 전보 발령한 것.

이 학교 학부모 265명은 지난달 초 “전교조 교사들이 불법 농성 등으로 수업을 방해했다”며 교사 20명을 상대로 5억3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이 학교 전교조 교사와 일부 학생은 4월 재단 측이 불법쟁의 행위와 복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교사 2명을 파면하자 수업을 거부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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