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환경단체로 이뤄진 민관 공동위원회는 26일 “병산마을에서 쌀 고추 등 농산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이타이이타이병 발병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카드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잔류 허용기준치인 kg당 0.2mg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쌀 보리 고추 콩 깻잎 고구마줄기를 대상으로 카드뮴 구리 납 아연 비소 등 5가지 성분에 대해 분석했다.
카드뮴의 경우 병산마을 평균치는 kg당 0.015∼0.089mg이었고 가장 높은 곳도 kg당 0.18mg으로 기준치보다 낮았다.
위원회는 “아직 병산마을 주민들이 이타이이타이병에 걸렸는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곳 농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타이이타이병 발병 여부는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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