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피살]경관 살해범 현상금 5000만원

  • 입력 2004년 8월 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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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사에 진전이 없자 6일 범인 이학만씨(35)에 대한 현상금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김병철 형사과장은 “시간이 지나면 시민들의 신고·제보가 줄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수사협조, 신고·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현상금을 상한선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5000만원대 현상금이 걸렸던 경우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 144회에 걸쳐 강·절도행각을 저지른 신창원 사건, 유영철씨가 범인으로 밝혀진 서울시내 연쇄살인사건 등 3건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허준영 서울경찰청장 주재로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형사과장과 생활안전과장 연석회의를 여는 한편 이씨가 차량을 버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서 호구조사를 벌였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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