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야기와 영상이 있는 신나는 음악회’

  • 입력 2004년 6월 10일 22시 32분


‘이야기와 영상이 있는 신나는 음악회’가 16일부터 5일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종웅)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어렵고 딱딱한 기존 음악회와는 달리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음악회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클래식과 동요 등을 영상, 해설과 함께 들려주며 재미있는 관객 참여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음악회는 먼저 어린이를 위한 동요, 캐릭터송 및 클래식 등을 관현악으로 들려주며 이 때 무대 뒤 배경에는 음악과 어울리는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어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가 작사 작곡한 ‘피터와 늑대’가 연주된다.

이 곡은 피터, 할아버지, 사냥꾼, 늑대, 고양이, 새, 집오리 등이 각각의 특정한 악기와 주제에 의해 표현되는 음악동화.

이밖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반주로 관객과 성악가가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개인 및 단체 협연자와 어울리는 마당이 이어지고 관객을 무대로 올려 연주를 시키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김종웅)가 연주를 맡는다.

또 6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해피아이 중창단’이 나와 캐릭터송과 동요 등을 들려주며 이정아씨가 ‘피터와 늑대’ 동화구연을 맡는다.

19∼20일 공연에는 국내 대표적 성악가인 바리톤 김동규씨가 무대에 선다.

16∼18일은 오전 11시, 19∼20일은 오후 2시, 4시에 공연된다. 문의 053-256-2228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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