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미 유치 청원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전북 부안군을 포함해 총 11개 지역이 원전센터를 세우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유치 신청 마감일인 이날까지 △경북 울진군 근남면 기성면 북면 △전북 고창군 해리면 △전북 군산시 소룡동과 옥도면 △전남 영광군 홍농읍 △전남 완도군 생일면 △전남 장흥군 용산면 △인천 강화군 서도면이 청원서를 제출했다.
원전 유치 청원서를 내려면 해당 지역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3분의 1을 넘는 찬성 서명이 필요하다.
서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영광군 홍농읍으로 20세 이상 주민의 68.16%가 찬성했다. 이어 울진군 기성면(44.13%)과 근남면(41.75%) 등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이번에 청원서를 내지 못한 자치단체는 9월 15일 예비신청 마감 때까지 자치단체장이 별도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어 유치 신청 지역이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원전센터는 예비신청과 해당 지자체 주민들의 찬반 투표, 11월 말 본신청 등을 거쳐 올해 말에 최종 확정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원전센터 유치 신청 현황 | 신청 지역 | 찬성률(%)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기성면 삼산리 북면 고목리 | 41.7544.1338.45 |
전북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 39.36 |
전북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 옥도면 어청도 | 40.4638.91 |
전북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 68.16 |
전남 완도군 생일면 유서리 | 3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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