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홍영식/고속도로 시외버스에 입석이라니

  • 입력 2004년 5월 19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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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후 경북 구미행 차표를 사기 위해 수원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매표소 직원은 표를 내주며 “3시 출발이지만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영문을 몰랐지만 마음에 걸려 출발 20분 전에 승강장에 도착했다.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몇 명이 올라타자 좌석이 꽉 찼다. 운전사는 “좌석이 없으니 서서 갈 사람만 타라”고 했다. 고속도로를 여러 시간 달리는 시외버스에 입석이라니 황당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입석은 불법이 아닌가. 마구잡이로 표를 팔아놓고 승객들끼리 알아서 타고 가라는 잘못된 상술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

홍영식 회사원·부산 연제구 거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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