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아파트서 외국인이 무료 영어강의

  • 입력 2004년 5월 17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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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사업 시행 회사가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단지 내에 입주민들을 위한 무료 영어학습공간을 마련하고, 외국인 영어강사를 배치키로 해 화제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아파트 646가구(2007년 입주 예정)를 분양하는 ㈜램코는 아파트단지 안에 주민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을 마련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파트단지 내 33평형 아파트 1가구(2층)를 분양하지 않고 내부를 영어학습장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입주 후 주민들이 2년 동안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어강사의 급여와 학습 프로그램 개발비, 시설물 설치비, 교재비 등을 전액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입주민들이 ‘영어마을’을 2년 뒤에도 계속 유지하기를 원할 경우 대구의 영어 전문학원 운영자에게 단지 내 상가 2층 일부를 영어학습공간으로 실비 분양할 방침이다.

28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이 회사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인 닉 미쉘모어(30)를 영어마을 초대 ‘촌장’(강사)으로 뽑았다. 문의 053-638-0004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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