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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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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부대 공금을 전용하거나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예비역 장성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 짓고 혐의가 드러난 인사들을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해병대 1사단장으로 있던 1997년 5∼10월 부대 복지금 3000만원을 전용해 이 가운데 2000만원을 사령부 운영자금 형식으로 사령부 관계자에게 건네고 나머지를 부대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군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이씨에게서 2000만원을 전달받은 혐의가 발견된 전 해병대사령관 A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군의 공금 전용 등은 사안이 복잡하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 짓고 기소여부를 결정해 문제된 인사들을 일괄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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