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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0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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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와 황씨는 현재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황씨는 2002년 9월 김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지난해 9월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씨는 소장에서 “내가 아직도 법적으로는 엄연히 처로 남아 있는데도 K씨가 황씨와 함께 공개석상에까지 모습을 드러내는 등 부부인 것처럼 행동해 큰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K씨는 황씨가 모 방송국 드라마 대본을 집필할 당시인 98년경 프리랜서 보조 작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 ‘사상계’를 통해 등단한 황씨는 소설 ‘무기의 그늘’ ‘장길산’ ‘심청’ 등을 발표했으며 밀입북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93년 구속 기소된 뒤 98년 가석방됐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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