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기 시흥시 오이도∼인천 연수구 연수동 11km 구간에 대한 복선화공사를 7월 착공해 2008년 완공하기로 철도청과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구간 가운데 인천은 7.7km, 경기 시흥시는 3.3km 차지한다.
이 구간에서는 오이도역과 당월, 월곶, 소래, 논현, 남동, 승기, 연수 등 8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와 철도청은 또 △연수∼송도 1.6km 구간을 2005년∼2008년 △송도∼경인전철 인천역 5.4km 구간을 2005∼2010년에 각각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화물열차가 통과하도록 설계된 송도∼인천역 구간은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다”며 “대신 화물열차는 송도신도시 인근 지역으로 우회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1994년 말 수인선 협궤열차 운행을 중단한 뒤 인천~수원 간 52.8km의 수인선을 복선화하기로 했으나 한대∼오이도 구간(12.4km) 등 일부 운행구간을 제외하고 착공을 못하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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