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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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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1일 개최된 사진전을 시작으로 ‘민주 인권 희생’의 숭고한 5월 정신을 기리는 30여개 행사가 펼쳐진다고 2일 밝혔다.
행사위원회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저항과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세계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5·18 정신의 공유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신계승국민대회(16일), 추모제(17일), 전야제(〃), 기념식(18일), 부활제(27일) 등 기본행사와 함께 학술대회(6일), 망월동 묘역과 국립묘지 답교놀이(16일), 문학제(22일), 프레아시아 민중예술큰잔치(21∼26일), 영화제(23∼25일), 청소년 문화제(27일) 등 문화 학술행사가 곁들여 진다.
또 마라톤대회(16일), 코리아 국제법정 기소대회(16일), 평화와 연대 체험마당(18일), 소년소녀가장 돕기 한마당(29일) 등도 펼쳐진다.
이밖에 목포 순천 나주 해남 등 전남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부산 대전 등에서도 기념식과 사진전시회, 시민축제 한마당 등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조진태 행사위 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는 전야제를 제외한 주요 행사를 주말에 배치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문화행사를 많이 마련한 게 특징”이라면서 “행사기간 북한 용천역 참사 동포를 돕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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