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천적 이용해 무공해 농사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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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을 이용한 방제 사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농산물의 안전과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기존의 화학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한 방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 농가는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 박모씨의 토마토 농장(1ha) 등 5개 농가 4.5ha의 토마토 농장으로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8월까지 천적이 집중 투입된다.

병해충별 주요 천적 생물로는 진딧물류 병해충에는 콜레마니진디벌과 진디혹파리 무당벌레 등이, 응애류에는 칠레이리응애 꼬마무당벌레 등이 있다. 또 잎굴파리류에는 굴파리좀벌 잎굴파리고치벌이, 온실가루이류에는 온실가루이좀벌이, 총채벌레류에는 오이이리응애와 애꽃노린재 등이, 나방류에는 곤충병원성선충 쌀좀알벌 등이 각각 천적으로 투입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이용함으로써 농약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제 효과가 높을 경우 대상 농가를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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