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전통테마파크 건립 본격화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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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 도심에 들어설 전통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3600평 규모의 전통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대상지인 동부동의 옛 안동지원 및 안동지청 건물 등을 철거키로 했다.

안동시는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이곳에 동헌과 문루, 종각, 전통한옥 형태의 시민문화센터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동헌의 경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조선시대 안동도호부의 모습을 복원할 예정이어서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테마파크에는 전통연못과 정자, 숲, 산책로, 소규모 공연장 등이 들어서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테마파크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을 설치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안동시 유교문화권개발사업단 김운현 개발사업담당(49)은 “전통테마파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 어울리는 휴식 및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또 안동역 인근에 위치해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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