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례식장 요금 인터넷에 공개…市, 등급으로 게시

앞으로 인터넷으로 서울 시내 장례식장 이용 요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일부터 시(www.seoul.go.kr) 및 시립장묘사업소(www.memorial-zone.or.kr) 대한노인회(www.koreapeople.co.kr)의 홈페이지에 장례식장 관련비용을 게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홍기 노인복지과장은 “장례식장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투명한 요금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시민단체 홈페이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공개되는 장례식장 표준가격은 장례식 총비용과 빈소 사용료, 장례용품 및 음식 가격 등을 상중하 3등급으로 소개한다.

또 각 자치구 및 인근지역의 장례식장 이용 가격을 비교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내 장례식장 요금을 조사한 결과 건당 장례경비 평균(3일 사용기준)은 상급 471만원, 중급 274만원, 하급 186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급 기준의 경우 대학병원이 313만원으로 일반병원(259만원)보다 20.8% 비쌌고, 강남지역(303만원)이 강북지역(263만원)보다 15.4% 높았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