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민원실로 “헌재를 폭파하겠다”는 40,50대 남자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또 이날 오후 7시42분에는 의류전문 쇼핑센터를, 오후 8시25분에는 서울 청량리역을 폭파하겠다는 중년 남자의 전화가 서울지방경찰청 112 신고센터에 걸려왔다.
경찰은 의류전문 쇼핑센터 지하주차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에 따라 이 쇼핑센터 2곳의 지하주차장에 있던 쇼핑객 수백명을 대피시킨 뒤 2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청량리역사 곳곳을 수색했으나 역시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협박전화 소동으로 이 쇼핑센터와 청량리역을 찾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들 건물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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