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9일 16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병무청은 9일 "17대 국회에 에이즈 검사장비와 시약 구입, 에이즈 검사요원 채용 등을 위한 예산 40여억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예산안이 통과되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징병검사 항목에 에이즈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조사결과 2001년부터 올해 3월까지 현역 병사 20명이 에이즈 환자로 판명돼 전역 조치됐으며 이중 6명은 군대 안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무청 관계자는 "징병검사 대상인 만 18세 중에는 에이즈 환자가 매우 적고 검사결과도 늦게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에이즈 검사를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청소년들의 성생활이 점차 문란해지고 있어 에이즈 검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