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티파크 분양시기 30일이후로 늦추기로

  • 입력 2004년 3월 15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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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부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시기를 늦춰줄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와 서울 용산구는 한강로3가의 주상복합 ‘시티파크’ 분양시기를 이달 말 이후로 늦춰달라고 시행사인 세계일보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측은 “건교부와 용산구로부터 ‘지나친 청약 과열 분위기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분양시기를 연기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시행사와 시공사측은 이를 받아들여 당초 이달 22, 23일로 예정했던 계약일자를 30일 이후로 늦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경우 4월 이후에는 전매가 1회만 허용된다.

한편 분양대행사인 내외주건이 이달 초 용산구에 낸 시티파크의 분양승인 신청은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만약 이달 29일까지 승인이 나지 않으면 4월 이후에도 전매를 할 수 없게 된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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