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의약분업 시행과 관련해 집단 시위를 벌인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특히 의협이 요구하는 약사법·의료법 개정안에 동참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를 4월 총선에서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선 투쟁도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의협은 “현재의 경직된 의료 체제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법, 약사법을 개정하고 의료정책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실을 보건복지부에 신설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를 위해 의사들이 타고 온 버스 400여대가 시민공원 주변에 몰려 여의도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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