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입정원 사상 첫 감소

  • 입력 2004년 2월 20일 15시 12분


2004학년도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189개 4년제 대학의 2004학년도 입학정원을 집계한 결과 35만9417명으로 2003학년도(36만2233명)보다 2816명이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5개대가 660명을 늘린 반면 25개대가 3476명을 감축했고 159개대는 정원을 동결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국공립 15명과 사립 3명 등 18명이 줄어든 반면, 신입생 모집난이 심각한 지방의 경우 국공립 312명과 사립 2486명 등 2798명 각각 줄었다.

설립형태별로는 일반대학이 국공립 327명과 사립 1024명 등 1351명, 산업대가 1465명 감소했다.

대학원 입학정원은 석사과정이 1340명 감축되고 박사과정은 795명 증원돼 전체적으로 545명이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사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등을 통한 대학 특성화를 적극 유도해 대학이 양적 팽창보다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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