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외국인소유 서울땅 여의도 크기

  • 입력 2004년 2월 11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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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서울시내 토지 매입이 해마다 증가해 2003년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규모가 여의도 전체 면적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말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시내 토지 면적은 289만4000m²(약 87만5438평)로 한강둔치를 제외한 여의도 면적 295만m²(약 89만평)와 비슷하다.

외국인의 토지 취득 건수와 면적은 98년 6월 외국인토지법을 개정해 국내 부동산을 개방한 이래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1305건 39만3000m²의 토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토지를 매입한 외국인을 보면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동포가 전체의 86%였으며 국적별로는 미국이 78%로 가장 많았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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