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피살사건…‘발자국 임자’ 추적중

  • 입력 2004년 2월 3일 18시 53분


코멘트
부천 초등학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부천남부경찰서는 숨진 윤기현군(12)과 임영규군(11)이 춘덕산에 자주 놀러갔다는 주변 인물의 진술에 따라 3일 이 일대 우범자들을 상대로 행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에 사는 50대 남자의 집 주변에서 발견된 발자국이 윤군 등의 몸에 찍힌 발자국과 비슷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경찰은 지난해 가을부터 춘덕산 약수터와 등산로 입구 등에서 소형 승용차를 타고 온 40대 남자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자주 했다는 등산객들의 제보를 따라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부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