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신도시 아파트 3800가구 전매제한 풀려

  • 입력 2004년 1월 26일 21시 46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3800여 가구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이 24일 끝나면서 이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된 아파트는 2002년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됐던 풍림 아이원 3334가구와 금호 어울림 510가구.

이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지난해 6월 7일 이전 분양된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의 경우 분양계약 후 1년이 지나거나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하면 1회에 한해 전매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풍림 아이원 33평형의 시세는 2억2000만∼2억5000만원, 35평형은 2억3000만∼2억6000만원으로 분양가에 비해 4000만∼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금호 어울림은 32평형 2억1500만∼2억4500만원, 49평형 3억6000만∼4억9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분양업체들은 27일부터 명의를 변경해 줄 계획이다. 따라서 분양권 거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10·29 조치 이후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분양권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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