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군장교가 ‘베트남戰’ 책 펴내

  • 입력 2004년 1월 20일 18시 24분


현역 공군 장교가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책을 펴내 화제다.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소속 김만식(金萬植·27) 중위는 최근 베트남 전쟁을 다룬 역사 서, ‘나라를 빼앗긴 군대의 비망록’을 펴냈다.

김 중위는 “베트남 전쟁은 한국군이 대규모로 참전했는데도 국내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다룬 서적이나 자료가 부족해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에 책을 썼다”고 말했다.

130쪽 분량의 이 책은 ‘전쟁사(史)’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당시 있었던 실화와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됐다.

이 책은 △베트남 전쟁의 역사와 뒷 이야기 △베트남군의 군사전력과 조직 △ 베트남의 공군 전력과 무기체계 등을 담고 있다.

김 중위는 “평소 모아온 베트남 전쟁 관련 자료와 참전자들의 증언 등이 책을 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베트남 전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군 관계자와 일반인 모두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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