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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15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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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15일 “양성(兩性) 평등과 원거리 배정에 따른 통학거리 단축을 위해 남녀별로 구분된 중학교를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 46개 중학교 가운데 남녀별로 구분된 학교는 강북교육청 산하에 7개, 강남교육청 산하에 8개 등 총 15개다.
교육청은 다음달부터 학부모와 동창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화장실과 탈의실 신실 등의 시설공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북교육청은 “남학생들의 통학거리 단축을 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화진여중(동구 화정동)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부모 대부분이 남녀공학 중학교가 통학불편 해소는 물론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면학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남녀공학 전환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 이전에 시설 개·보수작업을 모두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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