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고교생 대상 첫 '생도생활 체험교실'

육군사관학교가 사상 처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도생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사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고교 1년생 200명을 선발해 2박3일 또는 3박4일간의 육사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응모가 가능하며 남학생뿐 아니라 여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입교자들은 육사 내 옛 화랑대 건물에 머물며 오전 6시 점호부터 오전학과, 점심식사, 오후학과, 개인 활용시간, 오후 8시 일석점호까지 정식 생도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특히 일부 4학년 졸업반 생도들이 일과 후 이들과 같이 생활하며 육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육사는 앞으로 체험교실을 매년 개최할 방침이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실시횟수를 연간 2~3회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문의 02-2197-6212.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