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복원된 청계천서 민속놀이도 재현

  • 입력 2004년 1월 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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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민속화에 나타난 광통교에서의 다리밟기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조선말 민속화에 나타난 광통교에서의 다리밟기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조선시대 청계천변에서 행해졌던 다양한 민속놀이가 청계천 복원과 함께 재현된다.

서울시는 “청계천의 대표적 민속놀이였던 다리밟기(답교·踏橋놀이), 연날리기, 돌던지기(석전·石戰), 연등행사 등 4개 종목을 선정해 복원공사가 끝나는 내년 9월 청계천 일대에서 재현하는 민속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청계천변에서 행해졌던 민속놀이를 조사한 결과 총 78가지가 확인됐다”면서 “이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행해졌던 이들 4개의 민속놀이를 재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속놀이를 원형 그대로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새롭게 재현할 계획이다. 시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시범적으로 청계천 민속축제를 열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연례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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