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추락사고 잇따라…20대등 2명 중상

  • 입력 2004년 1월 4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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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58분경 서울 구로구 개봉동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서모씨(20·무직)가 선로로 추락해 진입하던 의정부행 전동차에 치여 오른쪽 다리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의정부 방향 전동차 운행이 10분가량 중단됐다.

경찰은 일단 서씨가 부주의로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3일 정오경 서울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한모양(14)이 안산행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몸이 끼여 오른쪽 갈비뼈 2대가 부러지고 발목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전동차에 탑승하려던 한양이 발을 헛디뎌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20여cm가량의 틈으로 몸이 빠졌으나 기관사가 이를 모르고 10m가량 전동차를 운행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경찰은 기관사와 차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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