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항공사' 설립에 차질

  • 입력 2003년 12월 5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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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지역항공사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관광위원회(위원장 부봉하·夫奉河)는 4일 내년 제주도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제주도의 출자금 5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교육관광위는 50억원 출자 등에 따른 내년 제주도 도유재산관리계획 심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도비 50억원과 민간출자금 51억원 등 101억원으로 내년 상반기 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주식공모 등을 통해 지역항공사 설립 자본금을 4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제주도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제주도는 민관합작의 지역항공사를 설립한 뒤 80인승 이하 항공기 5대를 확보해 2005년부터 제주∼김포, 제주∼김해, 제주∼대구 등의 노선에 항공기를 취항시킬 예정이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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