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평 열우물마을등 그린벨트 해제

  • 입력 2003년 12월 4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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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20가구 이상 집단 취락지 가운데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 마을 등 44곳 28만2294평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인천시는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지만 20가구 이상이 살고 있는 집단 취락지 또는 호수(가구)밀도가 1ha당 10호 이상인 44곳을 우선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들 취락지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락지 내 가구가 20∼100호인 계양구 둑실동 둑실마을 등 34곳은 취락정비계획이 마련되면 제1종 전용주거지역 또는 일반주거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제1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 50%와 용적률 80%,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건폐율 60%와 용적률 150% 범위 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필요한 계양구 하야, 상야마을, 남동구 경신, 도림1, 수현, 연락골 마을, 연수구 큰도장 마을 등 7곳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의무대상으로 분류됐다.

또 100호 이상인 계양구 이화마을 등 3곳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 또는 전용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뀐다.

계양구 둑실2마을 등 15곳은 이르면 내년에 취락지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인천시 주택건축과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주민 합의가 이뤄지는 곳부터 그린벨트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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