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0명 도로점거 시위 이동권 보장등 요구

입력 2003-12-03 18:38수정 2009-09-2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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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오후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 소속 지체장애인 등 50여명이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8차로 도로 중 6개 차로를 점거한 채 50여분간 시위를 벌였다.

이들 중 20여명의 지체장애인은 도로 한복판에서 10여개의 휠체어를 쇠사슬로 묶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 ‘장애인 생존권 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다른 회원들은 도로 부근의 육교 난간에 2개의 휠체어와 현수막을 매달기도 했다.

이들은 “유엔이 장애인의 날을 정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한국의 장애인 실업률은 70%이고 장애인 학력은 초등학교졸 이하가 50% 이상, 장애인 정보화 이용률이 정상인의 6분의 1밖에 안되고 있다”며 정부가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로점거 시위를 시작한 지 50여분 만에 2개 중대병력을 투입, 휠체어를 묶은 쇠사슬을 끊고 시위대를 차로 밖으로 끌어냈으며 시위에 가담한 박현 연대회의 사무국장 등 10여명의 지체장애인을 연행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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