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해외시장 개척단 성과 괄목

  • 입력 2003년 11월 28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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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올해 지역 중소업체들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벌여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차례에 걸쳐 100개 중소 업체를 해외시장 개척단으로 보내 현지 세일즈 활동을 한 결과 상담 3억6994만1000달러, 수출계약 1억553만4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4차례에 걸쳐 67개 업체를 해외시장 개척단으로 보낸 지난해에 비해 업체 수는 49.2%(33개사), 상담액은 166%, 계약 실적은 41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섬유직물전시 상담회에 지역 45개 섬유 업체가 참가, 1억6959만2000달러의 수출상담에 4111만6000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

또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지역 15개 업체가 멕시코와 페루,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을 돌며 4640만4000달러 상담에 1865만3000달러의 수출 계약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시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 통상 사절단(7개업체)을 보내 1210만6000달러의 상담에 591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지난해에 비해 한 차례 더 실시한데다 미국시장의 현지 바이어들이 지역 업체에서 만든 섬유와 직물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성과가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활발하게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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