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겨울연가' 촬영지 日관광객들 올 1만3000명 방문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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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영된 뒤 촬영지였던 춘천을 비롯해 남이섬(사진), 평창 용평리조트, 동해시 등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NHK BS2(위성방송)를 통해 방송된 이후 일본인 관광객이 남이섬 3500명, 용평 3000명, 세종호텔 1200명, 중도 500명, 베어스타운 1100명, 동해시 1000명 등 1만3000여명이 촬영지를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현지 판촉설명회 6회, 현지 여행업자 및 언론인 대상의 팸 투어 12회와 현지 32개 매체(55회) 홍보 등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남이섬, 용평리조트 등 겨울연가 촬영지 일대에 대한 일본어 표기 안내문과 설명서 등 겨울연가 촬영지를 관광지화 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일본∼양양 국제공항 간 전세기 운항을 확대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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