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폐암 ’- 女‘유방암’…한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 입력 2003년 11월 24일 18시 55분


한국인은 각종 질병 중 암에 걸리는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으며 남성은 폐암, 여성은 유방암을 가장 무서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암센터가 최근 건강검진 등을 위해 병원을 찾은 성인 남녀 5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암(48.9%), 뇌혈관질환(21.8%), 심장병(17.0%), 당뇨병(4.1%) 순으로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암 중에서 폐암(30.2%), 간암(15.5%), 위암(14.0%), 대장암(13.3%), 비뇨기암(5.7%) 순으로 걱정했다.

여성은 유방암(24.4%), 자궁암(17.3%), 위암(15.4%), 식도암(9.0%), 췌장암(8.3%) 순으로 무서워했다. 한편 남성의 8.1%, 여성의 7.1%는 암이 무섭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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