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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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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구미 사이 60.78km구간의 확장 공사가 착공한 지 만 6년만인 12월 20일경 완공돼 개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의 고속도로 폭이 왕복 4차로(23.4m)에서 왕복8차로(37.8m)로 늘어나 차량 통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7년 12월 착공돼 6년 간 1조 91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확장 공사는 현재 99%가량 공정이 진척된 상태로, 차선 정리와 도로표지판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도로공사측은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구미 구간의 확장으로 현재 평균 54분 가량 걸리는 이 구간 운행 시간이 36분으로 18분 가량 단축돼 물류비 절감액이 연간 1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구미 구간은 사실상 통근 도로의 역할을 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빚어졌으나 차로가 확장되면 이 같은 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완공 예정인 동대구∼경주 간 고속도로 확장(6차로)공사는 현재 공정이 28%가량 진척된 상태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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