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오창산업단지 외국인공단 분양 완료

  • 입력 2003년 11월 16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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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계 기업 유치가 활기를 띠면서 외국인 전용공단 분양이 사실상 완료됐다.

충북도는 일본 토레이사와 삼성전기의 합작법인인 스템코(STEMCO)사와 오창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

스템코는 3005만달러를 투자, 오창 외국인전용단지안에 LCD 휴대폰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5만2000m²(연건면적 3만000천m²) 규모의 공장을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스템코는 JSR 마이크로 코리아, MTM 옵틱스, 글로리 테크에 이어 4번째로 오창단지에 입주하는 외국인 기업이다.

스템코 유치로 지난해 11월 지정된 오창단지는 전체 19만5000m²의 외국인 전용단지 가운데 1만9800m²만 남겨놓고 있으나 미국의 한 기업이 조만간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

오창 외국인 전용단지가 지정 1년만에 분양이 완료된 것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통망이 발달돼 있는데다 첨단산업 업종만을 유치, 친환경적인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도 입주를 희망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몰리고 있어 내년에 추가 지정할 예정인 33만m² 규모의 오창 외국인 전용단지 분양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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