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기업인 수사 빨리 끝내야”

  • 입력 2003년 11월 13일 18시 38분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최근 검찰의 대선자금 관련 기업인 수사와 관련해 “기업 투자를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좋기 때문에 정치자금 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극동포럼에 참석해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충분하고 경기가 4·4분기(10∼12월)에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29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는 공급을 늘려 해결해야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세금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출산율 저하에 대처해 만 3∼6세 아동의 보육비용을 국고에서 일부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유아교육을 의무교육으로 바꾸는 방안과 출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