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외국어-과학교육 메카로 육성

  • 입력 2003년 11월 3일 18시 15분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외국어 및 과학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까지 모두 137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초중등학생들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교육을 선도할 지역별 거점학교 10개를 선정해 교육환경 개선사업비로 학교마다 1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국과학문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우수 과학기술인의 선진 외국 연수를 적극 지원한다.

도는 이와 함께 2006년을 목표로 중장기 과학교육진흥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다음달 행정부지사와 도교육청 부교육감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경기 과학교육활성화 추진기획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에 230억원을 투입해 영어마을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외국어 교육 지원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우선 내년에 96억원을 들여 100개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중등학교 영어교사 500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비 25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38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2억8000여만원씩 모두 110억여원을 지원해 어학실 등 외국어교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2005년과 2006년에도 역시 초등학교 100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중등영어교사 500명을 추가 선발해 해외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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