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권 경제자유구역內 관광단지 300만평 조성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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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와 여수시 일대에 조성되는 광양권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골프장 등 300만평 규모의 종합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19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 화양지구 300만평에 2013년까지 18홀 골프장 4곳과 해수(海水) 온천, 숙박시설, 야외 공연장, 세계문화촌 등이 건설된다.

기획단과 전남도는 화양지구가 한려수도와 인접해 있어 제주·경남권과 연계한 광역 해양관광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단지는 1단계로 2008년까지 169만평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나머지 130만여평에 대해 2단계 개발이 이뤄진다.

기획단과 전남도는 개발이 구체화하면 화양지구 일대에 부동산 투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개발비용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다.

광양권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광양만에는 2011년까지 33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시설이 들어선다.

또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단지 72만5000평 가운데 28만9000평을 추가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2008년까지 59만평의 배후 부지를 개발해 대량화물 해양유통기지(CTS)로 육성키로 했다.

기획단은 이 같은 내용의 개발안을 확정, 이달 중 광양만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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