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연안지역 해양문화 명소개발…450억투입

  • 입력 2003년 10월 17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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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연안이 송도신도시 주변의 송도소래권, 월미도 일대의 임해도시권, 청라지구 일대의 서북부권 등 3대 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인천시는 이들 3개 권역에 연안공원, 해안생태체험장, 테마파크, 골프장, 화훼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해양 문화공간 조성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연수구 동춘동 아암도와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의 송도소래권에는 바다낚시터와 생태탐방로,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전용도로,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2005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송도신도시에는 야생화원, 조류관찰소, 습지 등을 갖춘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또 어시장으로 유명한 소래포구에 갯벌체험장, 보트선착장, 바다낚시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구 북성동 월미도와 연안부두, 남항 등은 임해도시권으로 묶여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휴식처로 개발된다.

월미도 문화의거리 주변에는 바다조망광장과 해양공원, 나무와 돌을 이용한 호안블럭 등이 만들어진다.

서구 경서동 청라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권 해안에는 회센터, 야외전시장, 수변공연장, 낚시터, 레포츠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골프장과 테마파크가 건설될 청라매립지를 가로지르는 심곡천 일대의 철책선이 철거되고 대신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3개 권역 해안을 해양문화 명소로 만들기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며 “200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며 시기와 규모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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