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세계도시'로 거듭난다

  • 입력 2003년 10월 16일 2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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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국제모터쇼가 대성황 속에 끝남에 따라 ‘세계도시 부산 건설’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올 4·4분기 중 국제행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지역 현안도 적극 챙기기로 했다.

먼저 21∼24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전문전시회인 ‘200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비롯해 국제컨벤션협의회 (ICCA·26∼29일) 연차총회, 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11월4∼9일), 부산국제신발 및 섬유패션 전시회(11월20∼23일),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11월27∼30일)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05년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의체 (APEC) 정상 및 각료회의의 부산유치를 위한 공식 제안서를 이달 중 마무리 짓고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벡스코와 공동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 1월1일 부산항만공사가 원만히 출범하도록 항만공사설립위원회 구성, 관련 규정 제정 등을 마련하고 부산항 활성화 대책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경제 현안과 관련, 실업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취업보장 인턴제’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종업원 50인 이상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선 채용 후 임금의 일부를 1년간 지원해 기업이 요구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청(조합)의 설치를 위해 다음달까지 계획을 수립, 조합에 대한 규약의 시의회 상정과 행정자치부 승인요청을 거쳐 내년 2월 개청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반송선 토목공사와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구∼부산) 건설 구간 중 금정구 청룡동∼경남 양산 법기 구간에 대한 본 공사가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도 예산 편성도 이 기간 중 추진해야 할 중점 업무. 예산편성 시 일반사업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투자사업비는 10% 감축해 편성, 다음달 1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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