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아동문학가 이오덕씨

  • 입력 2003년 8월 25일 18시 27분


아동문학가이자 ‘말글운동가’인 이오덕씨(사진)가 25일 오전 7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수월리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2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돼 43년간 교직에 종사해오면서 1965년 ‘글짓기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발표하는 등 저서와 강연 활동 등을 통해 일본말투를 걸러내는 바른 글쓰기 운동을 펴왔다.

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꿩’이 당선됐으며 아동문학 작품집으로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 등이 있다.

유족은 장남 정우(58·농업) 차남 현우씨(36·환경연구원 근무) 등 2남 1녀. 유족측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외부인에게 장례 절차를 일절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043-857-4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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