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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9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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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 투자사인 ‘존슨 앤 파트너즈 디벨롭먼트 컴퍼니’(Johnson & Partner Development Company·JPDC)가 최근 대구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최고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싶다는 의향을 알려왔다.
시는 조해녕(曺海寧) 시장 명의로 투자 유치를 환영한다는 서신을 보냈다.
시는 이 서신에서 “세부적인 추진방법을 상호 협의해 9월 중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JPD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 개발계획과 외자도입 금액 및 시기, 구체적인 분양대금 납부방법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3월경 JPDC측과 분양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면적이 4만6877평인 패션어패럴 밸리내 주거단지의 분양가는 6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내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어패럴 밸리내 주거용 부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았으나 대부분 업체가 기준에 미달해 업체 선정에 실패했기 때문에 투자의향을 밝힌 JPDC의 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패션어패럴 밸리(35만여평)에는 섬유 패션산업의 생산, 유통, 정보, 연구 기능 등을 수행할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패션어패럴 밸리를 세계적인 섬유패션 교역의 중심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적절히 배치된 선진국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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