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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7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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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성(章新&·54.사진) 중국대학생체육협회 주석(위원장) 겸 중국 교육부 차관이 중국 세계대학생럭비대회(7인제)를 홍보하고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사절단과 함께 대구를 찾았다.
그는 17일 오전 U대회 운영본부가 있는 대구 인터불고호텔 로비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세계대학생럭비대회 홍보용 부스를 설치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중국 세계대학생럭비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 30여개 팀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위원장은 “내년 9월 베이징(北京)에서 중국대학생체육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세계대학생럭비대회도 U대회처럼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 우의를 다지는 가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인기 종목인 럭비가 최근 중국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스피드와 순간적인 판단력, 추진력이 필요한 대학생 스포츠로 럭비만큼 좋은 운동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포 원, 원 포 올(All for one, One for all)이란 럭비의 ‘스포츠맨 십’으로 한국 중국 대학생과 양국 관계가 더 성숙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22일까지 대구에 머물며 U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와 임원단에 세계 대학생럭비대회를 알리는 등 다양한 ‘스포츠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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