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U대회 개최로 부산 재미 '쏠쏠'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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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최되는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덕분에 부산지역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시내에서 U대회 성화봉송 행사가 열린다.

성화는 16일 오후 3시54분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의 경계점에서 경남 주자들에 의해 넘겨져 부산 진구 서면을 거쳐 부산시청에서 1박한다. 이어 17일 오전 9시 반 다시 출발,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울산으로 옮겨진다.

성화 숙박지인 시청 분수대 광장에서는 16일 오후 6시 성화안치 행사가 열리며 성화봉송 구간마다 지역별로 사물놀이와 농악, 고적대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려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17일과 18일에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520여명이 4편의 항공기로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부산시는 양일간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련하는 등 외국선수단의 입국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부산롯데호텔은 U대회의 급식전담 호텔로 선정돼 14일부터 선수와 임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기간 중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에게 제공되는 급식은 26만4000인분으로 △곡물류 16t △소고기 20t △계란 26만개 △수산물 30t 등이며 호텔측은 415명의 급식사업단을 대구에 파견했다.

특히 부산지역 관광업계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부산을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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