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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9일 0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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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조 전 이사장은 2일 경기고 동창 등 12명과 함께 현지로 출발했고 사망 당일 해발 3800m 지점에서 갑자기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것. 조 전 이사장의 시신은 현재 킬리만자로 산 인근 병원에 안치돼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평소 몽블랑과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왔을 정도로 등산을 매우 좋아했고 이번 등반 전에도 신체검사를 받는 등 충분한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변을 당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9일 오전 케냐 현지로 떠나 고인의 유해를 운구해 올 예정이다.
고인은 노동부 공보관과 근로기준국장, 고용정책실장 등을 거쳐 1998년 4월부터 3년 동안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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