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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7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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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섬을 중심으로 관광잠수정을 운항하고 있는 대국해저관광㈜은 핀란드에서 14t 규모의 관광잠수정 ‘지아호’를 건조해 8일 서귀포항에서 취항식을 갖는다.
지아호에는 6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탈 수 있다. 현재 운항중인 ‘마리아호’(12t)보다 19명이 더 탈 수 있다. 이 잠수함은 55억원 짜리로 길이 22m, 폭 4.6m, 높이 5.7m로 만들어졌다.
이 업체는 수중 해양환경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신규 잠수함에 해저 암벽 보호용 특수고무 보호대를 설치했다.
또 전망 창이 반구형으로 제작돼 보다 넓은 수중세계를 바라볼 수 있으며 입체형 감지장치가 설치돼 암벽과의 안전거리가 자동 조정된다.
이 업체는 새 잠수정 취항식에 맞춰 ‘해양 생물다양성 연구실’를 개설해 문섬 주변 해양생물 모니터링과 산호 군락에 대한 종합연구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1988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잠수함을 이용한 해저 관광을 제주지역에서 처음 선보였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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