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마라톤 풀코스 10월에 생긴다

  • 입력 2003년 8월 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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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을 따라서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코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여의도 둔치에서 강동구 천호동 광진교 남단까지 왕복하는 42.195km의 ‘한강변 그린 마라톤 풀코스’(약도)를 10월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한강변 마라톤코스는 그동안 자전거도로로 이용돼 왔던 길을 정식 마라톤코스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시는 여의도 둔치의 출발지점 약 1.5km 구간의 너비를 현재 4m에서 8∼12m로 넓히는 한편 반환지점인 광진교 남단은 기존 자전거도로와 별도로 1km 구간을 새로 만들었다.

시는 한강변 마라톤코스 완공을 기념해 10월 5일 서울 시민이 함께 하는 ‘하이 서울 마라톤 대회’를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변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천혜의 마라톤코스”라며 “국제대회가 열리게 되면 도시 홍보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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