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총장 대학생 농활현장 방문

  • 입력 2003년 7월 2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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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운찬(鄭雲燦·사진) 총장이 서울대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2일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농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생 15명이 지난달 27일부터 농활을 벌이고 있는 충남 천안시 북면 양곡리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함께 점심을 먹었다. 지금까지 단과대 학장이나 학생처장이 개별적으로 농활 현장을 찾아가 격려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서울대 총장이 현장을 찾기는 처음이다.

서울대 학생 1200여명은 6일까지 충남 일대에서 농활을 펼칠 예정이다.

홍상욱 부총학생회장(경제학 4년)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웠다”며 “현재 학생들 참여가 저조한 농활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학생회측은 농활 활성화를 위해 정 총장에게 ‘농활을 학점으로 인정해 달라’고 건의했고, 정 총장은 이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농활 현장 방문은 평소 학생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정 총장이 본부 학생처의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임에 따라 성사됐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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